<p>교육계에 가장 시급한 것이 계를 허무는 것이다. 먼저 이과 문과의 계다. 이 둘은 나뉘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더군다나 문과 학생들은 차별을 받는 거나 다름없다. 이과 출신은 나중에 인문학을 배우기 수월하지만, 문과 출신들은 과학을 이해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일자리 수요의 대부분은 인문학적 교양이 있는 공학인들을 더 원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탁월함은 계를 허문 융합의 산물이었다" </p>
<p>한 포탈사이트 블로그에 화학을 전공했다는 독자가 쓴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의 한 내용이다.</p>
<p>최근 출간된 서강대 유기풍 총장이 세상의 닫힌 한계를 넘어서'열린계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책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 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p>
<p>여러 기업이나 직장인, 젊은 대학생들이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로는 우리 교육시스템에서 가장 큰 경계이었던 문과, 이과의 벽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인간이나 문명의 흥망성쇠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계, 즉 경계가 왜 열려 있어야 하는 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가고 있다는 의견이다.</p>
<p>이에 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심대현 팀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엔지니어 마인드에 작가, 예술가 등 인문학적 요소와의 결합이 필요하고, 기업과 기업간의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을 통한 새로운 동력창출이 필요한 시점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한 책" 이라고 설명했다.</p>
<p>이 책에서는 '열린계'를 바탕으로 이를 사회,국가,사람에게 적용해 이야기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며,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저자는 '열린계'라고 설명하고,'융합, 통섭, 열린 혁신 전에 필요한 기초체력'이라고 강조한다.</p>
<p>또한, 저자는 열린계의 키워드로 <스티브 잡스>, <MOOC(온라인 공개 수업)>, <구글>을 제시하며 특히 MOOC가 대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세계 명문대 강의를 자유롭게 들으며 자발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도구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p>
<p>한편, 권위를 탈피하고 소통하는 열린 총장으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인 유기풍 총장은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박사학위후 84년부터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인연을 맺은 후, 90년 독일 훔볼트재단의 젊은 학자로 선정되어 올덴부르크대학에 초빙교수로, 이후 미국 워싱턴주립대 자문교수 및 퍼듀대 교환교수를 지냈다.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공학부 학장, 부총장 등의 보직을 거쳐 2013년부터 서강대 총장으로 재직중이다.</p>
<p>이외 ▲한국 공학교육인증원장 ▲통일준비위원회 교육자문위원 ▲한국 국비 유학한림원 정회원 ▲한국 공학한림원(NAEK) 정회원 ▲한국 A.V. Humboldt-Stiftung Club 정회원 ▲아시아 초임계유체학회 초대회장 ▲한국 초임계유체학회 초대회장 ▲한국화학공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올 3월부터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으로서 공학교육과 관련된 대외 행정과 교내외 강연도 이어가고 있다.</p>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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