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ETF 미래에셋
베스트 연금펀드 KB
베스트 헤지펀드 마이다스
[ 송형석 기자 ]
‘베스트 ETF’상은 종합대상을 받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브랜드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지난해 수익률 면에서 경쟁사 상품을 압도했다. 상위 10개 상품 중 7개가 TIGER 브랜드 ETF였다.
자금몰이 측면에서도 미래에셋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TIGER ETF는 지난해 1조5228억원의 자금을 새로 유치했다. 2014년 말보다 순자산이 43% 늘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5년간 매년 시장금리 두 배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로 퇴직연금펀드의 신뢰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베스트 연금펀드’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수탁액을 9000억원 이상 늘리며 운용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퇴직연금펀드 고객 중 37%(금액 기준)가 KB자산운용의 연금 상품을 선택했다. 대표 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5년 수익률은 45.30%로 전체 연금펀드 중 상위 1% 이내에 들었다.
‘베스트 헤지펀드’ 부문 수상 기업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는 지난해 23.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헤지펀드(투자형 사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마이다스자산운용은 다른 헤지펀드들이 주로 쓰는 롱쇼트(상승 예상 종목을 사고, 하락 예상 종목을 공매도) 전략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이벤트드리븐(유상증자 등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 메자닌(전환사채 등 매매) 등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안정적으로 펀드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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