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20명 임원인사…'금호 3세' 박세창 사장 승진

입력 2016-01-29 10:4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42·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그룹의 전략경영실 사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하며 경영 승계를 준비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박 부사장은 자회사 아시아나세이버의 대표이사직도 함께 맡는다.

1975년생인 박 부사장은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으로 입사했다. 입사 후 금호타이어 부장, 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 등을 거쳐 2012년 1월 금호타이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계열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부사장)로 선임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서재환 사장과 함께 그룹 컨트롤타워인 전략경영실을 맡는다. 입사 14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박 사장 승진을 포함해 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3명 등 2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다음달 1일자로 단행했다. 금호타이어 신임 사장에는 이한섭 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올해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이한섭
▲전무 이호
▲상무 김영진, 김인수, 오약전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 박세창 (겸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상무 윤상철

<아시아나항공>
▲전무 구자준, 장영일
▲상무 류재훈, 이명규

<금호건설>
▲전무 김춘근, 최락기
▲상무 박병균, 임재호, 홍두표

<금호고속>
▲상무 서승혁

<아시아나IDT>
▲상무 이경수

<아시아나에어포트>
▲상무 정성수

<금호리조트>
▲상무 이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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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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