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근로자 포상수여식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포상으로 시작해 수상자 가족 및 동료 초청행사, 지원기관 유공자 및 우수중기인 부문 포상 등 회를 거듭하며 포상 규모를 확대해 왔다.
이번 포상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며 한국경제 발전에도 기여한 모범 외국인 근로자 5명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함께 진행됐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시상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경일금속 콩소쿤(KONG SOKUN, 캄보디아) 사원은 도금공정 라인의 기술자로 2010년 입사해 4년 10개월 간 맡은 직무를 성실하게 처리해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고, 소속사와 직장동료들에게 성실근로자로 인정받아 2015년 12월 재입국해 같은 회사에 근무 중이다.
감사패를 수상한 동우이엔씨(주) 노르만(KUITO NORMAN ANDOY, 필리핀) 사원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에서 2년째 일하고 있지만 기술도 배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근무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콩소쿤 사원처럼 재입국해 회사에서 계속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양메탈 아키탐(HASSANOV AKTAM, 우즈베키스탄) 사원은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맡은 바 직무에 성실하게 임함으로써 회사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동료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 통역 등의 업무지원에도 기여했다.
중소기업 우수근로자 부문에서는 제품디자인 개발에 힘써 회사의 매출증대에 기여한「㈜느티나무의 사랑」송여진 부장 등 17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지원기관 유공자 부문에서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자금지원에 기여한「부산신용보증재단」성은정 대리 등 5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으로 서울 다음으로 큰 규모인 4585업체, 1조1244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김진형 부산울산청장은 “중소기업이 잘 운영될 수 있는 것은 모두 근로자 여러분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직원들 덕분이며, 가족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일하며 한국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근로자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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