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저출산 해결 위해 조선족 대거 받아야"

입력 2016-01-29 18:43  

당정 '저출산대책 회의'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 2배 늘려 10곳으로



[ 조수영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29일 저출산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 지도부와 내각 수장들이 총출동한 ‘매머드급’ 규모로 진행됐다. 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이 총출동했다.

당정은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 5개 지구 조성 방안을 대폭 확대해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강 장관은 “지방 소도시에도 행복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녀를 셋 이상 낳는 가구에 대해 주거보장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시해 도마에 올랐다. 김 대표는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이민을 대거 받은 결과 터키에서 몇 년 만에 400만명이 몰려왔다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조선족이 있어서 문화 쇼크를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싱글족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지 않으냐”며 “세 자녀 갖기 운동을 해야 한다. 나는 이미 실천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대표가 청년들이 왜 결혼을 못 하는지, 왜 애를 안 낳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 출산율 증대는 포기하시나”라고 비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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