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미국 시장 누적 100만대 판매 '질주'

입력 2016-01-31 09:28  


기아차의 효자 차종 K5(현지명 옵티마)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000년 옵티마로 미국에서 중형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15년 만인 지난해까지 총 108만27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모델인 옵티마와 2006년부터 판매된 로체, 그리고 2010년 투입된 K5 등 세가지 모델이 모두 '옵티마'라는 이름을 이어가며 각각 19만918대, 17만9533대, 71만2311대가 판매됐다.

특히 2010년 미국 중형차 시장에 선보인 1세대 K5는 전체 누적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할만큼 인기리를 끌었다.

K5는 본격적으로 판매된 2011년 8만3570대가 나간 데 이어 2012년부터는 매년 15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차의 효자 차종이다.

지난해에도 1월에 9394대를 제외하고는 매월 1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됐다. 연간 15만9414대가 팔리면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아차 중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K5는 2012년 이후 4년 연속 기아차 미국 최다판매 차종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K5는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중형차'로 꼽힐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나온다.

올해도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 투입된 신형(2세대) K5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어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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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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