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채무 증가 …올해 재정적자 GDP 3% 전망

입력 2016-01-31 16:10   수정 2016-01-31 16:20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중국의 재정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올해 중국의 재정적자가 2조2000억 위안(약 405조 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에 이를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앞서 27일 중국 재경망은 “올해 지방정부 재정적자가 지난해 2%에서 3.4% 선으로 증가하고, 채무부담도 기존 43.2%에서 47%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도 올해 중국의 재정적자 규모를 GDP 대비 3%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재정적자는 1조6200억 위안으로 적자율 2.3%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재정적자가 GDP 대비 3%에 달하게 되면 적자규모가 1960년 중국 GDP 집계 이후 사상 최대를 이르게 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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