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8일 2737.60에 마감했다. 한 주간 6.14%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 초반인 26일에는 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6.42% 하락했다. 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라는 깜짝 카드를 들고 나온 것에 반응해 3.09% 반등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 사이에선 상하이종합지수 바닥은 2500선 근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장기 추세선인 200주 이동평균선이 2500~2600 사이에 걸쳐 있고, 중국 정부도 2500선 붕괴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주요 증권사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선을 바닥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성증권은 “올 들어 증시 불안을 유발했던 위안화 가치 하락세는 진정됐지만 실물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권했다.
톈신투자자문은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이 다시 한 번 출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1월 제조업 PMI는 49.6으로 전달(49.7)에 비해 소폭 악화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