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이날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스펙 쌓기와 젊음을 맞바꾸고 점수가 지성을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미래 인재가 나올 수 없다”며 “인문학에 근거한 기초교육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고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 발달과 관련한 대학교육의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여전히 유효한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 미래사회 모습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현재 수준의 전공 지식만 가르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지금은 누구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가 경쟁력의 원천인 네트워크 사회”라며 “서로 다른 전공과 캠퍼스 간의 연구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 학생들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창업할 수 있다”며 “기초교육 강화가 대학생 창업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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