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아들의 전쟁' 본격 사이다 전개 '통쾌'
“규만아 니 똑바로 살아라”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드디어 절대 악 남궁민에게 수갑을 채우는 통쾌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 15회 분은 시청률 18.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수목극 레전드의 넘사벽 클래스를 뽐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진우(유승호)가 수감된 배철주(신현수)의 면회를 간 모습이 담겼다. 진우는 “남규만 사건을 내가 크게 키우면 니 이름은 덮일거야”라고 솔깃한 제안을 해, 배철주로부터 “아마 배우 지망생이었을거야. 규만이한테 당하고나서 인생 완전히 망가졌어. 그 정도 사건이면 내가 약 빤 건 아무것도 아니지 너도 흥미가 생길거야. 오정아 사건이랑 많이 비슷하거든”라는 귀띔을 들었다. 결정적인 힌트를 얻게 된 진우는 규만(남궁민)의 또 다른 피해자인 송하영의 강간상해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쳤고, 규만이 피해자인 송하영을 오히려 꽃뱀으로 억울하게 몰아가며 법망을 빠져 ぐЮ습?알게 됐다.
이어 일호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우에게 동호(박성웅)가 큰 도움을 주는 모습이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동호는 진우에게 남일호(한진희) 회장의 살인청부 증거인 녹음테이프와 X파일 서류들을 건네며 “송하영 정보는 내가 갖고 있는 거 다 넘길 기다. 그리고 남규만 법정에 세우려면 영장 쳐 줄 검사가 필요하제?”라며 송하영 사건을 재조사하려는 진우에게 배신한 탁검사(송영규) 대신 채진경(오나라) 검사를 합류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진우를 도왔다.
더욱이 진우와 인아(박민영)의 옥탑사무실에 동호와 채 검사가 함께 방문, 본격적인 규만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위 네 명은 각기 목적은 달라도 남규만(남궁민) 퇴치라는 한 결말을 위해 똘똘 뭉친 터. 특히 진우가 송하영 강간상해자료 등 규만을 처벌하기 위해 모아온 중요 자료들을 채검사에게 건네며 “송하영 사건과 마약파티 사건으로 기소해서, 남규만이 지은 죄 하나하나 다 법정에 쏟아낼 겁니다”라는 단호한 어조로 강력한 복수전의 서막을 올려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무엇보다 드라마 말미에는 규만이 ‘송하영 강간상해 및 마약투약’ 혐의로 수갑을 찬 채, 수사관들에 의해 끌려 나오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강력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어 진우와 인아가 수갑을 찬 규만과 대면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쳐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이에 진우가 앞서 마약파티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간 미꾸라지 같은 규만에게 설욕전을 펼치며, 규만이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안실장(이시언)이 석규(김진우)를 찾아가 규만이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밝히며 오정아(한보배)의 피와 규만의 지문이 묻은 결정적인 살해증거를 넘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안실장이 넘긴 물증이 언제쯤 빛을 발하며 규만을 처단하는데 쓰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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