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이주노동자 연상어는 '불법·범죄'

입력 2016-02-04 17:55   수정 2016-02-15 10:52

한경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


[ 유하늘 기자 ] 국내 이주노동자 수가 103만명(2015년 말 기준)을 넘어섰지만 이들에 대한 국민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이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2012년 1월~2015년 12월 국내 언론에 보도된 이주노동자 관련 감성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언급 빈도 상위 10위 안에 ‘불법’ ‘범죄’ ‘혐의’ 등 부정적 단어가 다섯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조건 및 사회 적응과 관련한 단어로 추정할 수 있는 ‘열악한’ ‘어려운’ 등의 단어도 포함됐다. 반면 ‘도움’ ‘안전’ 같은 긍정적 단어는 두 개에 그쳤다. 감성어란 대상에 대한 인식 혹은 태도를 반영하는 단어를 뜻한다. 분석 대상 기사는 237개 언론사의 1만4530개 기사였다.

강동관 국제이주기구(IOM) 산하 이민정책연구원 경영기획실장은 “이주노동자의 범죄성향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범죄율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내국인 범죄 건수는 2014년 기준 3472건으로 외국인(1583건)보다 2.2배가량 많았다. 강 실장은 “공익광고 등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역할 등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