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박보검 "'응답하라 저주' 말도 안 돼…'응답하라 축복'이다"

입력 2016-02-05 07:59   수정 2016-02-05 09:33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응답하라 저주'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을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박보검과 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말 끝마다 "감사하다"며 인터뷰 내내 미소를 머금고 시종일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에게 기자들도 점점 매료되는 듯 했다.

'응답' 시리즈로 떠오른 스타들이 다음 작품 흥행에는 꼭 실패한다는 '응답하라 저주' 징크스가 항간에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그게 왜 저주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응답하라'에 출연해서 많은 분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는 것이지 않냐. 그것 만으로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응답하라 저주' 보다는 '응답하라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내 작품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응답하라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긍정 마인드를 드러쨈?

'응팔'에서 박보검은 누군가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하지만 바둑에서 만큼은 천재인 '최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응팔 신드롬'을 이끄는데 한 몫 했다. 안방극장을 점령한 박보검이 어떤 차기작을 선택하게 될 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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