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남편감은 정환이' 라미란 발언에 "약 먹고 건강해졌을 것"

입력 2016-02-05 07:59   수정 2016-02-05 09:34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라미란의 발언을 언급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을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박보검과 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말 끝마다 "감사하다"며 인터뷰 내내 미소를 머금고 시종일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에게 기자들도 점점 매료되는 듯 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라미란은 "남편감으로 택이(박보검)보다 정환이(류준열)가 낫다"고 두 사람을 비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기사로 봤다"며 "약을 많이 먹어서 별로라더라. 하지만 약을 먹고 건강해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택이와 정환이 둘다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정환이는 말 없이 잘 챙겨주고, 택이는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두 남자의 매력이 달라서 덕선이가 행복한 쪽으로 덕선이의 선택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응팔'에서 박보검은 누군가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하지만 바둑에서 만큼은 천재인 '최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응팔 신드롬'을 이끄는데 한 몫 했다. 안방극장을 점령한 박보검이 어떤 차기작을 선택하게 될 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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