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 참여자가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본부는 5일(오후 2시 기준) 온·오프라인 서명자가 101만563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5만6400여명이 서명한 셈이다.
온라인으로 28만51명이, 전국 71곳의 지역 상공회의소 등 오프라인 서명대를 통해 73만5584명이 서명했다.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서명 인원이 50만명을 넘는 데는 열흘이 걸렸지만 그후 8일 만에 누적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갈수록 서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시작 당시 38곳의 4배인 147곳으로 늘었다. 또 동참 기업도 삼성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등 대기업에서 고려아연 NXP반도체 등 중견·중소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동민 서명운동본부 사무국장은 “국회에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돕기 위한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원샷법)’이 통과됐지만 아직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개혁법 등은 처리되지 않은 만큼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명운동은 설 연휴 기간에도 귀성·귀경길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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