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타이난서 주상복합건물 무너져 최소 3명 사망 확인

입력 2016-02-06 10:28   수정 2016-02-06 10:40


대만 지진, 건물 여러 채 무너져 221명 구조, 154명 병원치료

설 연휴가 시작된 대만 남부에서 지진으로 다수의 건물의 무너져 수십명이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새벽 3시47분께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대루가 반파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출동한 소방대와 군 부대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현재 이 건물에서 모두 127명을 구조한 상태다.

이 건물에는 2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십 명이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인근 16층짜리 웨이관(維冠)대루도 지진으로 무너져 150가구 가운데 현재 34명을 구조한 상태다.

또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창둥(長東)시장 건물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무너지면서 모두 7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중 4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밖에도 구이런(歸仁)구의 7층 건물과 신화(新化)구의 은행 건물도 지진 충격으로 크게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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