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동중국해 등에 배치한 이지스함의 고성능 레이더의 추적 정보 등을 근거로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방위성은 일단 이번 미사일이 비행 코스 및 잔해물 낙하 지점 등으로 미뤄볼 때 4년전인 2012년 12월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같은 종류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2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포동 2호를 개량한 미사일로 파악됐다.
사거리는 1만㎞ 이상으로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 미국 본토 서해안에도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방위성은 한편 이번 미사일은 4년전의 미사일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비행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여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자위대 장성 출신으로 탄도미사일 분야의 전문가인 가네다 히데야키(金田秀昭) 일본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장거리탄도미사일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면서도 "미국 본토를 사거리로 하는 미사일 개발에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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