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AC닐슨은 지난 3년간 국물라면 매출이 매년 줄어든 반면 비(非)국물라면 매출은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국물라면 매출은 1조4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2012년(1조6723억원)과 비교하면 12.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비국물라면 매출은 5006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6.0% 늘었다. 2012년(3139억원)에 비하면 59.5% 급증했다.
라면시장에서 비국물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15.9%에서 25.6%로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 한 해 농심 ‘짜왕’과 더불어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삼양식품 ‘갓짜장’ 등 프리미엄 짜장라면이 잇따라 등장했다. 작년 짜장라면 전체 매출은 2810억원으로 전년보다 46.7% 증가했다. 팔도 ‘비빔면’을 선두로 한 비빔라면 매출도 861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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