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연구원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황정민·강동원 주연)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638만명을 기록했다"며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 총 제작비는 85억원 가량으로 추정돼 손익분기점(BEP) 관객수는 260만명 수준"이라며 "최종 관객수 1000만명을 달성할 경우 쇼박스 투자 이익은 77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의 흥행 조건은 기본적으로 기획력과 배우, 경쟁 구도"라며 "3월 초까지 우호적인 경쟁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쇼박스의 상반기 실적은 기대를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화이브라더스와의 첫 합작 영화는 2분기 말께 개봉하고, 하반기에도 2~3편을 신규 제작할 예정"이라며 "중국 영화 개봉 실적이 기대를 충족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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