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우, 9일 중국 옌볜자치주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져

입력 2016-02-11 09:22  


전민우 군(12)이 지난 9일 중국 지린성 옌볜자치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현지 언론과 유족에 따르면 전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9일 숨을 거뒀다.

전 군은 2014년 8월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년 반 가까이 투병해왔다. 병에 걸리기 전 전 군은 '꼬마 가수'로 유명했다.

지린성 옌지 출신인 전 군은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1년에는 SBS TV '스타킹'에서 '연변 동요'를 불러 국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인기를 모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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