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의 새 CI는 세로로 긴 직사각형 안에 법인명 ‘화우’를 음각해 세련미를 높였다. 또 IC 속 화우 글자가 끊김없이 이어지도록 해 ‘원스톱 토탈 법률서비스(One-stop Total Legal Service)’를 상징하도록 했다. 자칫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고딕이나 궁서체를 쓰지 않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글자체를 사용한 건 화우와 법률소비자가 공유하는 ‘하나의 가치와 화합’을 상징한다.
CI 안에는 국문과 영문 법인명을 함께 표기했다. 국내와 해외 법률소비자에게 같은 CI를 사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그동안 화우는 국문사명은 ‘화우’로, 영문사명은 창립자의 성을 조합해 사용하는 업계 관행에 따라 ‘YOON&YANG’으로 각각 구분해 사용해왔다. 최승순 화우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과 FTA 체결로 국가간 경계가 사라진 만큼 세계 법률시장에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화우는 새 CI 선포를 계기로 해외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기업의 인바운드 업무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아웃바운드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법률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는 주요고객인 기업의 수요에 맞춘 산업별, 직역별 전문팀을 구성해 기업에 보다 실질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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