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인도 비하르주(州) 주도 파트나 동쪽에서 20㎞ 떨어진 갠지스강을 횡단하는 지역 일대를 연결하는 것이다. 총 22.76㎞ 왕복 6차로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인도 건설사 L&T와 함께 공동 수주했으며 지분은 총 공사비의 절반인 2억4000만달러다. 비하르주 산하 공기업 BSRDCL이 발주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재원을 조달한다. 이 공사는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조한 뒤 수주한 첫 대형 공사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간이다.
대우건설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인도에서 총 23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16년 만에 인도 시장에 재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수주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를 총괄하는 해외인프라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