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4포인트(6.06%) 내린 60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8% 이상 폭락하며 594.75(-8.17%)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600선이 붕괴된 건 지난 2월10일 이후 1년만이다.
결국 이날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55분 코스닥종합주가지수가 전날종가지수 대비 8.17% 하락(1분간 지속)하자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거래가 중지된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코스닥 시장은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낙폭과대로 인한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날 코스닥 하락에 대해 "세계 경기침체 우려 확대로 주요증시가 급락했고,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며 "작년말 이후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면서 매도 욕구 등이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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