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등 연구개발비 증가로 51억원 영업손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집중..중장기적으로 이익 낼 것"
이 기사는 02월12일(18: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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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바이오업체 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강경선)이 지난해 매출을 전년보다 7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613% 증가한 14억845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51억원, 당기순손실은 58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보다 더 늘어났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주력제품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현재 개발중인 상태다.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기술성장기업특례제도를 활용해 지난해 12월21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장일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4일 2만1800원을 기록, 공모가(6000원) 대비 263% 치솟기 ?했다. 이후 주가는 조정을 받으며 12일 1만6050원으로 마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완료 전까지 줄기세포 배양액과 배지 등의 판매가 늘어서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있고, 파생상품평가이익을 회계상으로 전년보다 적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게자는 “단기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개발로 축척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매출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국내외에 판매하며 가시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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