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59억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31억1000만원으로 10.3% 감소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77억원과 매출 1192억원을 밑돌았다"며 "엔터 부문의 자체제작 공연 수익이 줄고 관련 영업채권 대손상각비 1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3%, 4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어 부문은 여행 수요 증가와 비항공권 부문 믹스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1%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엔터 부문도 자회사 서클콘텐츠컴퍼니의 자체제작 공연이 5개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쇼핑 부문은 모바일 서비스 강화 등으로 거래액이 16.7% 늘어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며 "도서 부문은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돼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파크가 올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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