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차붐 G바겐' 광고로 복원한 이유는

입력 2016-02-15 13:04   수정 2016-02-16 11:29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독일에서 타던 G바겐(1989년형 GE 230)을 '추억의 광고 영상'으로 제작해 15일 공개했다.

벤츠코리아는 '한국축구의 전설'인 차범근의 30년 전 G바겐과 함께 클래식카 복원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추억도 A/S가 되나요)을 통해 벤츠 부품 서비스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벤츠 관계자는 "복원 프로젝트는 작년 9월부터 약 5개월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벤츠코리아 서비스에서 근무하는 테크마스터와 테크니션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차범근 전 감독의 G바겐 스토리를 비롯해 그와 복원된 지바겐 차량이 재회하는 모습, 테크마스터들이 진행한 차량 복원 과정 등이 담겨있다.

차범근은 197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공격수로 크게 활약했다. 현역 시절 독일 리그에서 10년간 99골을 넣어 은퇴 당시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등 '차붐'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지금도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벤츠 마니아'다.

벤츠코리아는 차범근을 시작으로 클래식카 복원 프로젝트 광고 영상을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달 7일까지 관련 사이트(www.mbk-restoration.co.kr)에서 일반인 고객의 사연을 응모해 1명을 선정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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