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650원(5.86%) 상승한 1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도 5.6% 상승하며 마감했고 KB금융지주(4.4%) 신한지주(3.49%), 우리은행(3.28%) 등도 3~4%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은행주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유럽은행발 금융위기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급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날 증시 반등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은행 업종은 4.7%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0.4%포인트 밑돌았다"며 "장단기금리차 축소, 원화약세 등 거시경제 지표가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유럽은행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은행주는 당분간 대외여건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방어적인 성격을 감안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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