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블로거들의 맛집 리뷰와 ‘먹방’ 프로그램이 넘쳐납니다. 전국민이 음식평가단을 자처하지만 진정한 평론전문가는 없어요. 음식에 대한 전문적·객관적 평론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최수근 경희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사진)는 15일 열린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 주최 음식평론가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숙명여대 부설 프랑스요리·제과 교육기관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의 공식 한국캠퍼스다. 이날 처음 음식평론 강의를 시작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최 교수는 르꼬르동블루 1호 한국유학생으로 현재 한국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호텔신라 총괄조리장을 지내는 등 서양요리 셰프들의 대표적 멘토로 꼽힌다.
특강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론의 이해와 서양요리 평가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식문화의 이해와 스토리텔링, 평론가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 트렌드의 이해 등 10회에 걸쳐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는 정통 프랑스요리와 제과·제빵 교육 외에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식자재를 다루는 특강과 1일수업 등을 제공한다. 특강 내용은 홈페이지(www.cordonbleu.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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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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