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서 점유율 10% 눈앞

입력 2016-02-16 07:57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서 지난달에 월간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16일 브라질딜러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브라질에서 1만480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9.9%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의 9.1%를 0.8%포인트 가량 넘어선 수치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의 급격한 위축에도 선전했다. 지난달 브라질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14만9699대로 전년 동월(24만3882대)보다 38.6% 급감했지만 현대차는 이보다 적은 15.7% 감소에 그쳤다. 그 결과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7.2%에서 9.9%로 크게 상승했다.

연간 누적 시장점유율에서는 GM, 피아트, 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간 포드에 밀려 5위에 머물렀지만 처음으로 포드를 제치고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대차의 점유율 상승에는 꾸준한 판매세를 유지하는 현지 전략형 해치백 모델 'HB20'가 견인했다. HB20은 지난달 8988대가 팔리며 GM 오닉스(1만2952대)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특히 세단형 모델인 HB20S의 판매량(3592대)까지 합산하면 HB20 시리즈의 총 판매량은 1만2580대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경기 침체로 위축된 가운데 현대차가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브라질 진출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까지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