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안정환, MC 꿈나무의 토로 "주장 강호동, 하기 싫은 일 자꾸 시켜"

입력 2016-02-16 11:52   수정 2016-02-16 19:09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MC 대관식을 치른 전 축구 국가대표선수 안정환이 '쿡가대표'를 통해 또 한 번의 예능에 도전한다.

16일 서울 상암동 JTBC 디지털공연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쿡가대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정환은 "하는 일은 별로 없는 안정환 입니다"라는 특유의 인사로 등장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태극 마크를 다는 것이 꿈이었고, 셰프들고 태극 마크를 달고 경기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셰프들이 편하게 요리를 하고 한국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서포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이 주장 역으로 자꾸 하기 싫은 일을 시킨다. 정말 하기 싫은데, (하하). 저는 이 팀의 막내라고 생각된다. 선수 때 느꼈던 그런 기분을 지금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안정환의 소감 발표를 흐뭇하게 바라보더니 "안정환은 해설할 때 이렇게 길게 안한다.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은 "국가대표 시절 경험담을 이야기 하면서 셰프들에게 부담감을 엄청 주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홍콩 편을 시작으로 ‘글로벌 쿡방’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푸드 도장 깨기 버라이어티 ‘셰프원정대-쿡가대표’는 오는 1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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