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최현석 "오세득 부재, 스트레스 '배설'할 곳 없어 힘들었다"

입력 2016-0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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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최현석 "한국 요리사 실력 보여줄 것"


최현석 셰프가 오세득 셰프에 대한 '애증'어린 속내를 고백했다.

16일 서울 상암동 JTBC 디지털공연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쿡가대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과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국경을 넘은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결을 위해 ‘44년 차 중식 대부’ 이연복, ‘퍼포먼스 요리의 대가’ 최현석, ‘자연주의 셰프’ 샘킴, ‘퓨전 감각의 한식 전문 셰프’ 이원일이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 군단으로 뭉쳤다.


첫 번째 원정지는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맛의 천국, 바로 홍콩. 두 번째 원정지인 일본부터는 오세득, 정호영 셰프가 합류할 예정이다.

최현석과 오세득은 기존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애증의 라이벌로 독특한 웃음 포인트를 공략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첫 경기에서 오세득과 함께하지 못한 최현석의 속내는 어땠을까.

그는 "오세득과는 '미운 정'이 쌓인 사이"라며 "스트레스를 배설할 곳이 없어 아쉬웠다"라고 털어놨다.

최현석은 홍콩에서 샘킴 셰프와 함께 여정을 보냈다. 그는 "샘킴은 영혼이 맑고 그럴 줄 알았는데 코를 골아서 되게 힘들었다. 오세득은 덩치가 커도 코는 안 골았는데...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일 밤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의도치 않은 샘킴의 치부를 폭로했다.

최현석은 '쿡가대표'와 '냉장고를 부탁해'의 차이에 대해 '긴장감'을 꼽았다. 그는 "'냉부해'가 잔잔한 감동이 있다면 이곳에는 색다른 식재료를 사용해 긴장감 넘치는 요리경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세계 요리사들이 하고 있고, 한국 요리사들이 생각보다 잘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홍콩 편을 시작으로 ‘글로벌 쿡방’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푸드 도장 깨기 버라이어티 ‘셰프원정대-쿡가대표’는 오는 1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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