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7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 1461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7.2%, 50.0%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중국 상해법인 판관비가 약 25억원 늘었고 미국 공장가동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세무조사로 일회성 추징금 24억원이 발생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매출이 급격하게 둔화된 점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매출액은 107%(누적기준) 성장했으나 4분기에는 31%로 급감했다.
안 연구원은 "고객사들이 브랜드를 다시 편성하면서 일시적인 주문 감소가 나타났다"며 "2014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광저우 공장의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미국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시장 지배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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