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 '성림'에 10억원 지원

입력 2016-02-17 10:14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개성공단에 생산공장을 둔 식품 용기 마개 전문 생산업체 '성림'에 1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1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성림은 식초, 콩기름 등 CJ제일제당 식품 4종의 병 마개와 CJ헬스케어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마개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연간 거래규모는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를 합쳐 43억원 규모다.

성림(대표 옥준석)은 식품용기, 생활용품 용기의 마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 용기 업체다. 지난 1993년 창업해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7년 개성공단에 생산기지를 입주시켰다.

CJ제일제당은 우수 중소 협력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상생펀드'에 10억원의 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상생펀드를 통한 대출은 성림이 직접 시중은행의 대출을 이용하는 것 대비 1%~1.5%p 가량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또 성림이 개성공단 공장 외에도 인천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장에 개성공단 생산물량을 이전시켜 성림의 기존 거래물량을 지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박태준 CJ제일제당 전략구매팀장은 "성림은 기술력이 뛰어난 우수 협력업체로 CJ제일제당 입장에서 소중한 협력회사"라며 "이번 개성공단 폐쇄로 경영상 어려움이 없도록 금융지원과 함께 기존 거래물량을 지속 유지해 우수한 상생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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