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정국면 속 ‘새길’ 관심…‘삼송’ ‘광명’ 교통호재 눈길

입력 2016-02-18 09:00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교통 입지가치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개발호재가 잇따르는 지역은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집중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은 찬바람이 부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의 계획을 꼼꼼히 분석해보면 미래가치가 확실한 입지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때문에 ‘새 길’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 등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를 발표했다. 오는 2025년에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을 가능하게 하고 대한민국 전지역을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은 3개의 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해 모든 지역을 광역철도로 연결하게 된다. GTX는 A노선(고양 일산~서울 삼성역), B노선(인천 송동~서울 청량리역), C노선(의정부~산본 금정역) 등 3개 노선으로 나눠 올해부터 본격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고속도로 6개 구간 241km가 새로 개통 예정이며, 신규 착공 고속도로는 7개 구간 164㎞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 북서부의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삼송지구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신분당선 삼송 연장안 발표 최대 수혜지는 ‘삼송지구’

신분당선 삼송 연장안은 동빙고에서 삼송지구를 연결하는 21.7km의 노선으로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까지 이어진다. 이 연장노선을 이용하면 삼송지구는 강남을 포함해 수도권 남부권역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송지구는 올해 하반기 화정~신사 광역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인근 연신내역에서 환승하면 대화역과 삼성역,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도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대형 개발호재는 또 있다. 삼송지구에는 일산 현대백화점의 약 4배에 달하는 36만㎡ 규모의 신세계복합쇼핑몰이 2017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인근 원흥지구에는 이케아 2호점이 입점 예정이며, 은평뉴타운에는 롯데몰은평점과 은평성모병원이 착공에 들어갔다.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삼송지구에 알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데스피엠씨는 삼송역 바로 앞에 976실 규모의 아파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하로 지어지며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권 대표 요충지 ‘광명역세권’

광명역세권 일대는 최근까지 신규 분양한 단지들이 조기 완판을 기록한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한 GS건설 ‘광명역파크자이2차’ 오피스텔(437실)은 비수기임에도 평균 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계약이 완료됐다.

광명역세권은 신안산선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강남순환대로,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지속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으로는 광명국제디자인클?뵀?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석수스마트타운이 개발되는 등 수도권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오는 4월 광명역세권지구 D3블록에 아파트 1500가구(전용면적 84~102㎡)와 오피스텔 192실(전용 40㎡) 등으로 구성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일대에 전용 22~45㎡ 총 342실 규모의‘광명역자이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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