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美 훈풍에 1%대 강세…1900선 회복

입력 2016-02-18 09:24   수정 2016-02-18 09:33

[ 김아름 기자 ] 18일 코스피지수는 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중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1.34%) 오른 1909.4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46포인트 상승한 1909.40으로 출발한 뒤 장중 1910선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상승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6,453.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4포인트(1.65%) 오른 1926.82로, 나스닥지수는 98.11포인트(2.21%) 뛴 4534.06으로 장을 마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6억원, 10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이 54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1억원, 비차익이 324억원 매수로 전체 325억원 매수 우위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과 의약품 화학이 2%대 급등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건설업 등도 1% 넘는 상승폭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를 제외하면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이 4.18% 오르고 있고 LG화학도 2%대 상승세다.

주식 액면분할과 현금배당설이 나온 성창기업지주는 12.67% 급등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4% 이상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전날보다 10.45포인트(1.68%) 오른 633.94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43억원, 9억원 매수고 외국인이 5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GS홈쇼핑과 CJ오쇼핑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셀트리온이 2.43%, 카카오가 1.74% 오름세고 원익IPS는 12.38% 급등하고 있다.

중국과 투자협약을 맺은 에임하이는 16.19% 뛰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등한 금호엔티와 서산도 각각 15.3%, 14.36%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하락한 1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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