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국내 최고 산학협력교육으로 ‘세계대학’ 반열…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하는 전문가 양성

입력 2016-02-18 18:07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세계적인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 세계대학의 반열에 우뚝 섰다.

지난해 3월 오연천 총장이 취임한 이후 국내 TOP 10 대학 진입, 비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 등의 성과를 낸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울산대학교가 '공업입국(工業立國) 실현에 필요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이라는 정주영 설립자의 건학이념에 따라 대학설립 초기부터 장단기 인턴십 등 현장실습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덕분이다.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의 이 같은 성과는 울산지역 기업체와의 원활한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기준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갖추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 산학협력교육으로 ‘세계대학’ 반열

울산대학교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5-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공동 9위, 세계 401~500위로 '국내 톱(Top) 10 대학'에 진입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국 공립 및 사립 대학 가운데 지방 종합대학으로서는 1위이다.

THE의 '2015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평가' 국내 3위세계 90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2015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8위,세계 599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2015 세계대학평가' 국내 17위?세계 495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2015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22위.아시아 112위로 지방 소재 사립대학으로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비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

울산대학교는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 전국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에 올랐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대는 취업률 66.3%로 '가'그룹에서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통틀어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이 높은 대학은 울산대 다음으로 동의대(65.4%), 동아대(64.1), 원광대(63.2%), 부경대(62.9%), 청주대(61.4%), 부산대.계명대(61.1%), 경북대(59.9%), 영남대(59.5%) 순으로 사립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 울산대의 전공별 취업률은 의학계열이 평균 90.4%로 단연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공학계열 전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이 의학 97.1%, 간호학 87%로 나타났으며, 공과대학은 화학공학(81.8%), 조선해양공학(81.3%), 재료공학(77.6%), 기계자동차공학(75.3%), 항공우주공학(75%), 산업경영공학(73.3%) 순이었다.

울산대는 비공계열까지 아우르는 산학협력교육으로 전국 30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시행 대학 중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에도 선정돼 취업 및 창업지원이 보다 강화됐다.

김한실 울산대 역량개발처장은 "저학년 때부터 시행하는 진로탐색 및 설계.취업역량강화 등 학년별.전공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전국 최대 산업도시에 위치한 점을 활용한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 좋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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