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현장] 안전운전 돕는 '삼성 커넥트 오토'…"커넥티드 카 시장 선도"

입력 2016-02-21 09:00   수정 2016-02-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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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커넥티드 카 솔루션 MWC 공개
2분기 美 통신사 AT&T와 손잡고 첫 출시




[ 박희진 기자 ] 삼성전자가 안전한 자동차 운전을 돕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삼성 커넥트 오토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커넥티드 카 솔루션으로, 자동차 온보드 진단(OBD-II) 포트를 통해 연결된다. 커넥티드 카는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동차다.

개인의 운전 성향을 평가해 실시간으로 위험을 알리고 자동차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 바로 메시지를 정송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 '파인드 마이 카(Find My Car)'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자동차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커넥티드 카의 보안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탑재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앱 모두 안전성을 높였다.

운영체제(OS)는 삼성活微?자체 개발한 타이젠을 탑재했다. 올 2분기 미국에서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된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통신 보험 자동차 관련 기업 고객에게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타이젠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 커넥트 오토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앱을 개발할 수도 있다.

크리스 펜로즈 AT&T 사물인터넷(IoT) 담당 임원은 "삼성전자는 협업에 대한 열린 자세와 호환성이 높은 에코시스템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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