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빛 기자 ] 편의점 다음으로 많은 프랜차이즈 치킨점에 대한 가맹점 수, 매출액 등 재무현황이 공개됐다. 전국적으로 맘스터치의 가맹점이 많이 증가했다. 폐업률은 부어치킨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치킨전문점은 2만4329개로 편의점과 2000여개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베이비붐 세대 등이 은퇴 후 생계형 창업으로 치킨전문점을 시작하면서 치킨시장은 포화상태다.
21일 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5개 치킨 브랜드 중 가맹점사업자의 연평균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4억1946만 원으로 3억 원 중반대인 비비큐를 앞섰다. 이어 호식이두마리치킨, 맘스터치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맘스터치의 가맹점 수는 600여개로 11위에 그쳤지만 가맹점 수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률은 각각 44.8%, 35.1%에 달했다. 실제로 맘스터치의 가맹점 수는 800여개로 상위권 브랜드를 추격중이다.
성장성 측면에서도 맘스터치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산 증가율 212.8%, 매출액 증가율 59.8%로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증가율은 또래오래가 194.4%로 1위였다. 네네치킨은 낮은 부채비율(18%)과 높은 자본비율(85%)로 안정적인 브랜드로 선정됐다.
반면 가맹점 폐점률은 부어치킨이 13.4%로 가장 높았다. bhc, 훌랄라참숯바베큐, 또래오래, 멕시칸치킨 등의 순으로 폐점하는 가게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비비큐가 1684개로 가장 많았다. 페리카나, 네네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등의 순이다.
가맹점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비비큐가 가장 많았다. 비비큐(프리미엄 카페 형태)의 최초 가맹금(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은 4570만 원, 기타 비용(인테리어, 간판, 설비 및 집기 등)으로 2억3614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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