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사장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17년간 재직한 후 2005년 현대백화점에 최연소 임원으로 스카웃된 유통전문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신촌점·목동점·대구점 점장을 역임했다.
패션그룹형지는 김 사장의 영입을 계기로 유통사업부 조직을 강화하고 유통 사업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는 2013년부터 서울 장안동의 바우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부산 하단동에 개점 예정인 하단몰과 경기 용인 죽전동 쇼핑몰 등 향후 5곳 이상의 쇼핑몰을 열 계획이다.
김 사장은 "26년간 백화점, 아웃렛, 홈쇼핑, 할인점, 온라인 등 유통 채널을 거치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자신을 갖고 있다"며 "종합패션기업인 패션그룹형지가 유통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햇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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