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소폭 오른 1916.3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유가 급락과 미국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탓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 급락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한 1만6391.99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과 거의 같은 1917.7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8% 올랐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7% 하락한 29.64달러로 마감, 30달러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
외국인은 352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의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490억원과 516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972억원)을 중심으로 약 102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뚜렷한 급등락 없이 건설업종이 1.04% 하락한 반면 의약품이 1.94%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26%가 빠졌고 기아차와 신한지주도 2% 가까이 내렸다.
LG생활건강이 3.14% 올라 상위종목 중 선전했고 SK하이닉스도 1%대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STX엔진과 한일시멘트는 각각 7.96%, 5.02%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87%) 오른 650.14로 마감하며 650선을 탈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195억원, 8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8억원 매도 우위다.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로엔과 케어젠이 4%대 오르며 마감했고 메디톡스와 파라아이스, 원익IPS도 3%대 올랐다.
오성엘에스티와 에스코넥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코닉글로리와 케이디씨도 20% 넘게 급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234.4원에 마감,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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