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일터로…쌍용차 복직자 첫 출근

입력 2016-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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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 평택서 현장교육
"티볼리 흥행 탄력 땐 퇴직자 모두 복귀 가능"



[ 강현우 기자 ]
지난해 쌍용자동차와 쌍용차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3자 간 합의에 따라 복직된 희망퇴직자와 해고자들이 22일 쌍용차 평택공장에 출근했다.

쌍용차는 3자 합의에 따라 복직한 24명과 올해 신입사원 16명 등 40명이 이날부터 평택공장에 출근해 2주간 현장교육을 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차와 쌍용차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희망퇴직자 2000여명과 해고자 170여명(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소속)을 신규 인력 수요가 있을 때마다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채용은 다음달로 예정된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예상되는 추가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채용 공고를 내고 복직 대상 1300여명에게 입사 신청을 받았다. 이후 복직 점검위원회 면접과 서류 전형, 신체검사 등을 거쳐 이달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들은 지난 20일까지 경기 안성시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실무 교육을 받았다. 다음달 7일부터는 생산라인에 본격 투입된다. 최종식 쌍倫?사장은 “이번 채용은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에 전력을 다해온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3개 생산라인이 모두 2교대로 돌아가면 연 25만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다. 티볼리를 생산하는 1라인만 2교대로 작업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3개 라인을 모두 2교대로 가동하면 퇴직자를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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