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9% 뛴 제주 땅값

입력 2016-02-22 18:06  

[ 이현일 기자 ]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제주도 땅값이 19.35% 급등하는 등 전국 땅값이 7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4.47% 상승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평균 1.4% 하락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에 이어 세종(12.9%) 울산(10.74%) 등의 땅값 상승폭이 컸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공시지가가 내린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토지 소유자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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