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사 담은 '체육박물관' 건립

문체부, 250억 투입 2019년 완공


[ 최만수 기자 ] 한국 체육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관별로 산재해 있거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체육 유물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전·전시할 ‘체육박물관’이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기념관 인근에 체육박물관을 세울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박물관은 2019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대지 8095㎡, 연면적 5144㎡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전시·교육 시설과 수장고, 편의 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문체부는 다양한 체육 관련 주제로 활발한 전시와 체험, 연구 및 교류 활동 등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문체부는 박물관의 성공적 건립과 운영을 위해 건축·박물관·체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박물관 건립추진자문위원회(위원장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를 국민체육진흥공단 내에 설치했다. 또 박물관의 전시와 연구 등에 활용할 자료 수집을 위한 ‘대국민 기증 캠페인’도 펼친다. 우승컵과 메달 등 체육 관련 성과물을 비롯해 문서, 출판물, 인쇄물, 사진과 같은 기록물, 유품·기념품 등 역사 자료가 수집 대상이다.

문체부는 개인 소장가들뿐만 아니라 전문 수집가, 관련 기관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 자료 기증에 관해서는 기증누리집(www.kspo.or.kr/sportsmuseum)과 전화(02-410-1995)로 안내받을 수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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