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태성 스몰캡(중소형주)팀 팀장은 "수주 잔고를 고려할 때 본원 사업은 2016년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조2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른 올해 본원 사업 매출액(군장에너지 중심의 발전·에너지부문 제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팀장은 "이러한 성장세는 2015년 연간 매출액 증가율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본원 사업 이익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토건 사업 부문 수주액이 늘어나면서 관련 이익이 전체 고정비를 커버해 수주액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군장에너지의 증설 완료로 인해 그 동안 수익성이 좋았던 군장에너지 공사 수주액이 감소,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수주액 증가에 따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본원 사업 이익이 기대 이상으로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군장에너지 대규모 증설에 따르는 수익 개선이 향후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장에너지 증설은 기존 계획보다 1년 가량 앞당겨져 지난해 말 종료됐으며 이번 증설은 4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비는 현재 시험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해당 설비의 본격 가동은 4월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군장에너지 4기의 용량은 스팀 950t, 전기 250Mw로 2016년 군장에너지 매출액을 전년 대비 37.5% 증가한 36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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