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 프랑스 라데팡스처럼 지상에 차로 없는 마을 만든다

입력 2016-02-23 18:38  

첨단산업단지도 첫 조성


[ 이현일 기자 ] 세종시에 차로를 모두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을 공원화한 마을을 조성한다. 첨단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도 본격화한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0차 회의를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으로부터 이 같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2단계 건설사업 추진 방향을 보고받았다. 행복청은 작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행복도시 개발 면적 73㎢ 가운데 약 20%인 15㎢를 준공했다.

행복도시를 여섯 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 중인 행복청은 지금까지 정부청사가 있는 1·2생활권 조성을 마무리했고, 연구기관과 세종시청 등이 들어선 3생활권에선 주택·상가 등을 건설 중이다.

올해부터 행복도시 2단계 사업으로 4~6생활권 부지의 개발을 시작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여러 단지를 통합 설계해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도록 유도하고 독창적인 외관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2-1생활권에는 프랑스 파리 외곽의 상업지대인 라데팡스에서 볼 수 있는 ‘개선문형’ 공동주택(조감도)을 짓는다.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은 지하를 연결해 차량은 지하로 다니도록 하고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도 착수한다. 입주 기업에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주택특별분양 등 각종 혜택을 줄 계획이다. 오는 25일 공고를 내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를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14개 필지, 4만7950㎡다. 분양가격은 조성 원가의 65~90% 수준이다.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면적 2만㎡ 규모의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를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완공한다. 여러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 등이 포함된 캠퍼스타운(162만㎡) 조성도 추진하며, 박물관 다섯 개가 들어서는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11월까지 수립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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