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대북제재 결의안 진전" … 금주중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가능성

입력 2016-02-24 06:58  



미국과 중국이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진행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 논의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3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 며 "가까운 시일 내에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미·중 양국?유엔을 통한 적절한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 면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신속히 나오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왕 부장은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할 것을 미국 측에 공식으로 제안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미국을 상대로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미국은 비핵화 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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