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학장 박광일·사진)는 지난해 말 취업률이 86.2%로 지역 대학 중 4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박광일 학장은 지난 22일 “올해 정시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2명 모집에 총 304명이 지원해 9.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이렇게 학생이 몰리는 것은 그만큼 높은 취업률과 연관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7대 학장에 취임하면서 6대에 이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전국 34개 폴리텍대학 캠퍼스 가운데 연임을 한 사례는 창원과 부산, 울산 3곳뿐이다. 박 학장은 “지난 3년간 학교에 나오지 않은 날이 열흘도 채 안 됐고, 토요일도 웬만하면 출근했다”며 “부임 후 가장 먼저 낙후되고 열악한 학교의 외부환경 및 시설 개선은 물론 교육장비 현대화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한 뒤 지역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정부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해 능력개발센터 7개층을 증축한 것을 비롯해 인조운동장 보수, 교육장비 현대화, 10만주 꽃나무 식재 등을 성공적으로 마 ジ?杉?
울산폴리텍대의 3년 평균 취업률은 85.6%로 울산·부산지역 대학 중 1위를 차지했고, 전국 408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에서는 19위를 기록했다. 이런 높은 취업률 덕분에 4년제 졸업 후 재입학하는 ‘유턴입학’은 지난해 38.8%로 40%에 근접했다. 박 학장은 정부정책과제인 ‘일학습병행제’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만 55개 기업, 학습근로자 422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교재를 개발했다.
그는 “임기 내 폴리텍대 울산캠퍼스를 창조산업도시 울산을 견인하는 초일류 직업교육대학·지역 인적 자원 개발의 허브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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