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축적된 공단 안전관리 기술, 수출 나설 것"

입력 2016-02-25 07:00  

공단안전 프로젝트 가동


[ 하인식 기자 ] “50년간 울산산업에 번영을 가져다준 국가공단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50여년간 쌓은 안전재난사고 예방 기술을 미래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울산·온산 등 2개 국가산업단지와 18개 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뤄진 울산산업단지에는 최근 5년간 449건의 화재·폭발사고로 53명의 사상자와 10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원인 분석 결과 전기적 요인이 전체의 27%(121건)로 가장 많았고, 근로자 부주의 및 안전관리 소홀 23%(106건), 기계적 요인 15%(67건), 화학적 요인 5%(22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1962년 국내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다 보니 피로도 누적에 따른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사고 예방 과정에서 쌓은 첨단 안전재난관리 시스템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세계적인 안전 수출모델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듀폰이 200년 이상 쌓은 안전관리 역량을 비즈니스로 연결해 각종 안전장비와 안전 컨설팅으로 버는 돈?연 4조원에 이른다는 점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18년까지 UN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의 국제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한 뒤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첨단 시민안전체험센터를 건립해 안전바이러스가 울산 전역에 퍼지도록 할 계획이다.

■ 김기현 울산시장은

김기현 울산시장(56)은 서울대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대학원 2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 판사·변호사를 거쳐 2004년 17대 총선 때 울산 남구을에서 금뱃지를 달았다. 새누리당의 정책통으로 7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국회에 출퇴근하면서 늘 일거리를 챙겨다닌다고 해서 ‘보따리장수’라는 별명도 붙었다.

△울산 출생 △부산동고 △서울대 법학과, 대학원 수료 △사법고시 25회 △대구지법·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17~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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