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920선 안착 시도

입력 2016-02-25 11:15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안정과 외국인·기관의 매수 강세에 1920선을 회복했다. 유가 안정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5일 오전1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4포인트(0.53%) 오른 1922.66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석유장관이 잇달아 감산에 부정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4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9% 오른 배럴당 32.15달러로 마감되며 안정세를 찾은 영향을 받았다.

장중 하락하던 유가는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규모가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규모를 대폭 밑돌았다는 발표로 반등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감소 규모가 예상치를 웃돈 것도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436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7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가스가 4%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의료정밀 기계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한국전력이 4.77% 급등 중이며 아모레퍼시픽도 4% 넘게 오름세다. 현대모비스는 3% 넘게 빠지고 있다.

전자통신사업부문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STX엔진이 18% 넘게 급등 중이다.

코스憫梔測?전날보다 5.53포인트(0.86%) 오른 649.5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50억원, 6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74억원이 매도 우위다.

상위 종목들은 컴투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메디톡스와 인트론바이오가 6% 넘게 급등 중이고 OCI머티리얼즈고 5%대 상승세다.

자회사인 코니자동차가 중국 업체와 전기차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캠시스가 27% 넘게 급등하고 있다. 게임빌도 올해 실적 상승 기대감에 1%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5원 오른 123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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