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종영 인터뷰를 위해 박성웅을 만났다.
박성웅은 '리멤버'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흐름을 이끌며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완벽한 '수트핏'으로 주인공 유승호와 함께 안방극장의 여성팬심을 공략한 바 있다.
그는 뜨거운 인기에 대해 "뒤늦은 나이에 와줘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진희 선생님께서 지금은 40대 남자배우 전성시대라고 하셨다. 요즘 배우들은 관리도 많이 하고있기 때문에 남자다운 느낌, 중후함을 겸비하고 있다. '대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웅이 형도 그렇고, 준열이도 그렇고,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태어났다. 예전에 정우성이나, 이정재 같은 꽃미남들의 시대였다면 요즘은 우리의 시대가 아닐까"라며 웃었다.
박성웅은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류준열에 대해 '디스' 아닌 '디스'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뜯어보면 잘 생겼는데 합쳐 놓으면..."이라면서도 "'리멤버' 촬영 중에 준열이가 찾아온 적이 있다. '육룡이 나르샤' 팀에 친한 사람들이 많아 응원차 들렀다 인사하러 왔더라. 기특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베 논란'에 대해 의식한 듯 "준열이가 서른 한살, 삼십대 초반인데, 가치관이 바르게 선 친구다. 솔직히 지금 벼락스타가 된 것 아니냐. 기특한게 마인드가 약했다면 휘둘렸을 텐데 이전이나 후, 똑 같은 모습을 보인다. 선배 입장에서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같이 작품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끼리(하하)"하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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