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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자이엘이 지난해 영업권 상각에 따른 1회성 비용 탓에 적자 전환했다.
오상자이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3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44억원을 나타냈다. 2014년 1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신소재 사업 부문에서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비용이 계속 투입된 데 따른 것”이라며 “순손 痼?적자전환 한 것은 2009년 과수포장재 제조회사인 오비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을 전액 일시 상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소재 사업인 고부가가치세라믹 방열필러 등이 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예정인 만큼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상자이엘은 최근 또 다른 코스닥 상장업체인 인포피아의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인포피아가 최대주주 배임, 횡령 등의 사안으로 상장폐지심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해결 과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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